본머스

 

이들 입장에서는 중요도가 떨어지는 FA컵 일정이다. 직전 브라이튼과의 홈 일정을 치른 후, 단 5일의 휴식일을 치렀을 뿐이다. 본 강호와의 맞대결에서는 가급적 힘을 아끼고, 축적한 체력으로 다음 아스톤 빌라와의 홈 승부를 치르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결국 이 일정에서는 주축 전력들을 과감하게 덜어내거나, 주축 전력들을 활용하더라도 활동량을 극도로 제한하는 ‘소극적인 운영’에 매진 할 가능성이 높다. C.윌슨(FW), 솔랑케(FW), H.윌슨(AMR)으로 압축되는 급조된 쓰리 톱이 제대로 가동 될 수 있을 지도 의문이며, 가동되더라도 아스날의 후방에서 재미를 볼 가능성이 썩 높진 않아 보인다. 다음 단계로의 진출은 분명 어려울 공산이 크다.

 

 


아스날

 

확실히 아르테타 감독 부임 이후, 결집력이 크게 개선됐다. 직전 첼시와의 중요했던 승부(2-2 무)에서는 루이즈(DC)의 이른 퇴장과 선제 실점으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끝내 승점 1점을 얻어냈다. 특히나 고질적으로 약한 원정 환경에서 얻어 낸 성과라 의미가 크다. 물론 이 일정을 위한 준비 과정에 난항이 우려되는 것은 사실. 직전 일정의 대부분의 10명으로 소화해야 했다. 선수층이 두터운 것도 아니다. 활용 할 수 있는 몇몇 서브 전력들은 있으나, 유효한 타입들은 아니다. 다음 일정(vs 번리)의 난이도가 썩 높지 않다는 점, 아르테타 감독이 본 FA컵 일정을 꽤 중시 여긴다는 점 등이 호재로 작용 할 가능성이 높다.

 

 


 

 

 

 

 

최종분석

 

두 팀 간 전력 차이가 꽤 크다. 브라이턴을 잡고 리그 연패에서 벗어난 본머스. 오랜만에 주포 컬럼 윌슨의 득점포가 터졌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다만 여전히 많은 부상자 공백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공수의 핵이 징계로 빠지는 아스날 상대로 승리보다는 무승부의 가능성을 노려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여진다. 본머스의 직전 경기는 꽤 인상적이었지만, 이번 FA컵 일정을 염두에 둘 정도로 상황이 여유롭진 않다. 원정 경기력을 크게 개선한 아스날이 재미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경기는 아스날의 승리를 예상한다.

 

 

Posted by 달바라기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