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베트남은 요르단과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8강까지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페어플레이 점수로 간신히 16강행 막차에 탑승했음에도 불구, 호주를 따돌리고 B조 1위를 차지한 요르단 상대로 도리어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는 평가. 특히 후반전 이후부터는 상대 팀 에이스 MF 알 타마리를 꽁꽁 묶어두는 수비력까지 선보인 상태다. 젊은 선수들이 놀라운 회복력을 나타내며 조별 라운드 당시보다 도리어 경기력이 올라왔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그래도 16강전 승부차기 직후 4일 만에 일본을 상대해야 하는 만큼 경기 후반부 들어 체력이 저하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울 듯. FW 꽁 푸엉, 판 반둑, MF 꽝 하이, 쯔엉 등 강행군을 거듭해 온 핵심 자원들의 체력 부담이 특히 심각해 보인다. 일본 상대로는 2007년 동대회 1-4 패, 2011년 평가전 0-1 패로 최근 전적 2패를 기록 중이다.

 

 


일본

 

일본은 사우디 아라비아를 '점유율의 늪'에 빠뜨리며 1-0으로 제압, 무난히 8강 무대에 안착했다. 주전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베트남과 달리 GK 히가시구치를 제외한 22인의 멤버를 골고루 활용하며 여유롭게 8강까지 올라온 상황. 여기에 철저한 점유율 축구로 체력을 안배하는 경기운영을 펼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비록 FW 무토가 경고누적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졌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FW 오사코, 조별 라운드 당시 주전이었던 FW 키타가와 등이 무난히 그 공백을 대체하게 될 듯. 정교한 패스웍으로 베트남의 압박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동남아 팀 상대로는 2015년 싱가포르전 무승부(0-0) 이후 5연승을 기록 중이다.



 


 

 

 

최종분석

 

일본의 현재 전력과 지난 경기에서의 실리 축구등 일본이 가진 다양한 장점을 본다면 어느정도 납득이 가능하다. 베트남의 패기와 분위기가 전반부터 일본에게 강한 도전을 할것으로 보이지만 전력적인 차이와 일본이 수행할수 있는 전략과 베트남이 수행할수 있는 전략의 차이가 크다. 그런점에서 일본이 우세할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베트남의 돌풍이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것이다.

 

 

Posted by 달바라기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