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필드 유나이티드

올 시즌 개막 이후 단 1승도 얻지 못한 채 12전 1무 11패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와일더 감독의 전략적 방침이 전혀 통하지 않고 있고 이렇다 할 대응 전략 역시 구상되지 않고 있으며, 이번 일정의 향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최근 강호들과의 격돌 양상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한다. 이전 첼시와의 승부에서는 뭇 언론들의 예측과 다르게 높은 위치에서 과감한 운영을 했다. 램스데일의 롱 볼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1-2선 자원들이 높은 지점에서 확률 싸움에 가담했고, 당시 첼시가 볼 점유를 포기하고 낮은 지역에서의 수 싸움에 동참했을 정도로 이들의 강팀 대응 방침은 인상적이었다. 다만 이러한 구도에서는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처럼 순간적인 역습에 능한 클럽을 상대로는 공격 효율을 높이기도 어렵다. 뒷 공간 노출의 우려까지 야기될 수 있는 상황에서 적절한 대응이 가능할 지가 의문 참고로 선발 출전이 예고된 1선 버크 , 나 무세 , 베르게 , 발독의 단기 페이스도 썩 인상적인 편은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근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을 치르면서 휴식일이 매우 적었다. 가뜩이나 부담이 컸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6차전과 맨체스터 더비를 연이어 치른 탓에 주력 옵션들의 페이스 저하가 우려되며, 이번 일정에서 주력 옵션들과 서브 전력들을 적절히 배합할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프레드는 이전 더비 일정에서 경미한 타박상을 입었고 카바니는 여전히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다.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이며, 무리한 운영보다는 안전지향적인 운영 방침을 도모하려 할 공산이 크다. 앞서 언급한대로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전진 성향을 극대화할 가능성이 높다. 배후 공간에 대한 침투 환경은 타 일정 대비 잘 조성될 수 있으며, 전략적 측면에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상황이다. 참고로 마샬 , 마타 , 래시포드 , 페르난데즈 등 꼽을 수 있는 주력 1-2선 자원들은 모두 출격이 가능한 상태다. 올 시즌 홈 6경기에서 단 1승을 취했으나 원정 5경기에서는 5승을 따내면서 원정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최종분석

셰필드는 지난 시즌 잘 유지되었던 수적 우위를 활용한 공격전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세트피스 수비와 카운터어택 허용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걸출한 스트라이커 자원이 없다보니 실점 이후 따라잡는 힘이 부족하다. 맨유는 최근 주도권 자체는 쥐고 있지만 공격전개가 마무리까지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고 있고, 높은 지역에서 자주 컷팅 당하면서 고전하고 있다. 셰필드의 제공권 우위는 여전 하지만, 최근 6경기에서 단 2득점에 그쳤을 정도로 마무리 능력에서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원정에서 100% 확률로 선제 실점을 허용하고 있는데, 셰필드도 홈에서 단 한 번도 선제득점이 없는 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두 팀 모두 발동이 늦게 걸릴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시즌 셰필드 원정에서도 3대3 무승부를 기록 했으며, 연패를 끊기 위해 혈안이 된 셰필드를 상대로 시종일관 주도권을 쥐고 있겠지만 골문을 공략할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번 경기는 맨유의 근소한 승리를 예상한다.

  

  

  

Posted by 달바라기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