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것에 대한 고마움

2018 KBO 한국시리즈

한화(홈)

데이비드 헤일 투수는 직전경기(10/10) 원정에서 기아를 상대로 5.1이닝 3실점 패전을 기록했으며 이전 경기 (10/4) 홈에서 롯데 상대로 5이닝 4실점(2자책) 패전을 기록했다. 9월이후 7경기 2승3패 5.13방어율 기록이며, KBO 무대 데뷔후 12경기 3승4패, 6경기 QS기록. 12경기 중 9경기에서 140km대 중후반의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이며 자신의 몫을 해냈던 상황. 올시즌 홈에서 2승2패 4.20방어율. 상대전 첫 등판이다.

넥센(원정)

2013년 부터 5년간 NC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던 해커 투수는 직전경기(10/13) 홈에서 삼성 상대로 불펜으로 나와서 1이닝 4실점 노디시전을 기록했으며, 이전경기 (9/27) 홈에서 롯데 상대로 6이닝 5실점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나온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선발로 나선 최근 7경기에서 4승1패를 만들어낸 상황. 2017시즌 12승7패, 3.42방어율을 기록했으며 통산 56승 34패 3.52방어율의 호성적을 남겼던 해커 투수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드는 호투가 친정팀의 홈구장 경기에서 나온 이후 선발로서 최근 10경기 5승1패, 4경기 QS+ 기록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시즌 원정에서 4승 4.12, 상대전 1경기 1승, 6이닝 3실점(2자책) 기록이 있다.

최종분석

11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한화는 넥센보다 불펜 싸움에서 앞선다. 필승조 불펜을 가동할수 있다면 1차전 승리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데 생소함 이라는 추가 무기가 더해지는 헤일투수가 무사히 필승조 불펜에게 바통을 넘기는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넥센은 올시즌 생소한 투수를 상대로 고전한 기억이 많았던 팀. 한화 승리 가능성을 높게 점쳐본다.

2018 KBO 한국시리즈

넥센

넥센히어로즈는 먼저 4위에서 기아타이거즈를 기다리고있었다. 넥센히어로즈는 브리검(11승 7패 3.84)이 단숨에 종결을 노리기위해 선발로 나선다. 10월12일 KT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하여 2.1이닝을 1만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던 브리검은 철저하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컨디션을 맞춘 선수이다. 이번 시즌 홈에서 7승 3패 4.14를 기록중인데 후반기의 부진은 분명히 아쉬움을 남긴 상황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금년 기아타이거즈를 상대로 홈에서 기복이 심한 투구를 하였다는게 가장 큰 변수가 될수 있을것이다, 이번 시즌 홈에서 2897.3571.445의 슬래시 라인을 기록하였던 넥센히어로즈의 타선은 홈에서 기아타이거즈를 상대로 무려 3471,405/ 5660이라는 성적을 기록하는 중이다. 하지만 이것이 양현종 상대가 될때는 타율이 2할 5푼도 안된다는 문제이다. 경기 후반에 부진을하고 있는 불펜은 이번 경기 최대의 문제가 될수있는부분이다. 이 팀의 불펜 방어율은 리그 최악이라는걸 잊으면 안될것이다 .

기아

기아타이거즈는 천신만고 끝에 가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기아타이거즈는 양현종(13승 11패 4.15)의 어께를 믿는다. 10월3일 삼성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한후 옆구리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등판하지 못하였던 양현종은 일단 몸 컨디션이 100%인가가 중요할것이다. 이번 시즌 넥센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지만 그것은 전반기였고 후반기의 양형종은 다른 모습이라는걸 고려해보면 고척돔 전문가 다운 투구를 보여줄수 있을지가 무엇보다 중요할것이다. 이번 시즌 원정경기에서 2921,361/.459의 슬래시 라민을 기록하였던 기아타이거즈의 타선은 금년 넥센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701.3451.384로 평소의 원정에 비해서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브리검 상대로는 고척돔에서 철저하게 묶였는데 이를 어떻게 돌파할것인가가 승부를 가를것이다. 그래도 최소한 불펜의 안정감은 넥센히어로즈의 그것보다는조금 나은 모습이다.

최종분석

양팀 선발모두 그야말로 꺼낼 수 밖에 없는 카드를 꺼냈다. 특히 양현종의 등판이 놀라울 정도이다. 물론 양현종의 옆구리 상태가 가장큰 변수가될것이지만 양현종은 KBO에서 유일하게 에이스급이라는 칭호가 붙는 선수이다.

브리검의 투구를 고려해보면 경기의 성패는 후반에 날수 있지만조금 더 불펜이 제몫을 해주고있는 쪽은 기아타이거즈이다. 뒷심에 앞선 기아타이거즈의 승리를 예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