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나모 자그레브
모든 대회에서 8연승을 거두며 약팀들을 휩쓸고 다녔던 GNK 디나모 자그레브는 아쉽게도 토트넘에게 패하며 그 종지부를 찍었다. 하지만 자그레브는 연승이 끊긴 것에 대해 크게 굴하지 않는 태도로 앞만 보고 나아갔고, 토트넘 전 패배에 대한 화풀이로 HNL 바라즈딘에게 다섯 골을 휘몰아치는 놀라운 멘탈을 보였다. 이 파란색 팀은 마지막 10경기 중 8번을 클린 시트로 이끌었고, 만약 자그레브가 유로파에서의 여행을 계속 진행해나가고 싶다면 하얀색들에게 완봉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디나모 자그레브는 축구 외적으로 혼란에 빠져 있는데, 바로 "어제" 조란 마미치 감독이 구단 자금과 관련된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당한 뒤 4년 8개월 형을 선고받았고, 그가 교도소에 수감됨에 따라 자연스레 팀에서도 사임됐다. 지금은 임시 지도자 다미르 크르츠나르가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이 어수선한 분위기를 며칠 만에 어떻게 올바로 잡고, 또 준비할지가 최대 관건이다.



토트넘
토트넘 홋스퍼 FC가 16일(현지시간) 저녁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유로파리그 마지막 만남을 앞두고 크로아티아의 수도로 향하고 있다. 토트넘 핫스퍼는 지난 주 1차전에서 해리 케인이 혼자 2루타를 휘두르며 화끈한 선전포고를 했고, 이제는 막시미르에서 크로아티아 챔피온들과 맞붙는다. 릴리화이츠는 3월 13일 아스널과의 더비전에서 패배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지만, 스퍼스는 20/21 시즌을 두 달이나 남겨두었고, 여전히 두 개의 트로피를 놓고 다툼 중에 있다. 다음 달 맨체스터 시티와의 EFL컵 결승에서는 스퍼스가 13년만에 은식기를 획득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고, 지금 치르고 있는 UEL 역시 중요한 대회라는 것에는 의심에 여지가 없다. 주제 모리뉴는 이전 세 번의 유로파 리그 결투에서 총 4-1, 4-0, 2-0라는 스코어 라인으로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왔고, 현재 보이고 있는 퍼포먼스를 4월까지 꼭 변치 않도록 잘 관리하여야만 한다.



최종분석
디나모 자그레브는 비록 토트넘에게 1차전에서 패배하였지만 몇 번의 위협적인 역습과 몇 번의 찬스를 만들었다. 슈팅 숫자와 점유율은 완벽하게 밀렸지만 유효 슈팅을 두 번 기록하여 두 번 다 득점에 성공하였다면 무승부를 가져갈 수도 있었다. 이번에는 1차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2점 차이기 때문에 충분히 8강 진출 가능성은 존재한다. 상대 토트넘에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습을 할 때 신중히 진행하여 득점으로 연결해야 할 것이다. 토트넘 핫스퍼는 1차전에서 2 대 0 승리를 거두며 여유롭게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되었다. 최근 경기력이 들쭉날쭉 하긴 하지만 유로파에서는 매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승리를 많이 기록하였다. 하지만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후보 자원들이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자기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라멜라, 알리, 윙크스 모두 기복이 심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더 많은 집중력이 필요하다. 토트넘은 공을 점유하는 전술을 이용해 공격을 전개하고 역습만 잘 저지한다면 충분히 8강 진출에 유리할 것이다. 이번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를 예상한다.

 

 

 

 

 

Posted by 달바라기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