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AC 밀란은 18일 저녁 산 시로에서 열릴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맨유를 대적할 채비를 하고 있다. 두 팀은 올드 드래퍼드에서 열린 1차전에서 아마드 디알로의 지능적인 헤딩슛에 이은 시몬 크자르의 동점골로 1-1을 이끌면서 팽팽한 구도를 만들어내었다. 로소네리가 스쿠데토 경쟁자인 인테르에게 9점이나 밀려난 상황만 봐도 오랫동안 기다려온 세리에 A 왕관이 다시 한번 ac 밀란과 스테파노 피올리를 따돌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밀란의 간판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 전에 출전하고 싶어하지만, 우선 허벅지 문제를 극복한 후에야 벤치에 앉을 수 있다. 하칸 칼하노글루와 테우 헤르난데즈는 명단에 복귀하였지만, 안테 레빅은 나폴리 전에 돌아오자마자 퇴장당하면서 시큰둥한 분위기로 끝났고, 이후 한 관계자를 모욕했다는 이유로 국내 2게임 출장 정지를 당했다. 프랭크 케시는 확실한 맹활약으로 눈길을 끌고 있으며, 만약 산드로 토날리가 벤치로 내려간다면 수알리호 마이트와 함께 중원에서 또 한번 주목을 받을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는 팀의 주장이 AC 밀란과의 1차전에서 "못 넣기가 더 어려울 정도"의 공을 어떻게 1야드 밖으로 빗나가게 했는지 아직도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의아해하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스크자르는 이제 은그릇에 대한 맨유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 유럽에서의 영웅적인 밤을 경험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된다. 맨유는 월요일 웨스트 햄 전에 수비 크레이그 도슨의 불행한 자책골에 의존해야 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경기 무패행진을 지속하는 환상적인 방어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러한 무패 도중에도 맨유는 7번이나 무승부를 경험했고, 마지막 6경기에서는 고작 4득점만 기록하는 등 결정력에서 약한 부분들을 드러냈다. 개인적으로는 15년 전만 해도 챔스 결승에서 볼 법한 두 팀이 유로파 리그 퀄리파잉에서 만났다는 것에 대해 정말 감회가 새롭고, 둘 모두 한 때는 압도적인 유럽 강호였던 만큼 금요일에도 끝까지 누가 이길지 모르는 매치이자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최종분석
1차전에서 1 대 1로 무승부를 거두면서 원정 골을 넣었기 때문에 AC 밀란이 조금 더 유리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즐라탄과 만주키치, 벤나세르와 로마뇰리가 모두 부상을 당하면서 상황이 조금 좋지 않다. 주전 선수들을 대거 잃은 AC 밀란은 로테이션 자원이 부족해 전부 주전으로 나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최소 0 대 0 무승부를 거두어야지 8강에 진출할 수 있어 밀란이 이기기 위한 엄청난 치열한 경기가 되거나 무승부 유지를 위한 수비적인 경기가 될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치른 5경기에서 2승 3무로 괜찮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AC 밀란을 상대로 1 대 1 무승부인데다가 원정골을 이미 내준 다음이라 조금 부담스러운 가운데, 맨유는 주전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AC 밀란 선수단에서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많이 당해 후보 선수들이 몇 출전하였다는 것이다. 특히 로마뇰리의 공백은 맨유 입장에서 공략하기 좋은 부분일 것이고 득점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경기는 맨유의 승리 or 무승부를 예상한다.

 

 

 

 

 

Posted by 달바라기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