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0일 KBO 기아 - KT

 


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기마는 임창용(2승 1패 2.70)| 15년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17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1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를 견인한 임창용은 단 2일의 휴식후에 선발로 나선다는 점이 문제다. 긴 이닝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고 잘해야 오프너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삼성의 불펜에게 철저하게 틀어막히면서 백정현 상대로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기아의 타선은 이제 홈에서도 큰 기대를 하기 어려워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경기도 고전의 가능성을 무시할수 없을듯. 투수 운용의 문제는 갈수록 발목을 잡을 것이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낸 KT는 금민철(6승 5패 4.94)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12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5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금민철은 원정에서의 부진에 대해 복수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바라볼수 있는 부분이다. 금년 기아 상대로 홈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를 했는데 최근 원정에서 매우 부진하다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김재명을 무너뜨리면서 박경수의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홈에서 살아난 타격감을 충분히 원정에서도 재현할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 불펜 승리조가 제 몫을 해주고 있다는 것도 꽤 반가운 부분이다.

 

최근 금민철의 투구는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부진한 특징이 드러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그 점이 발목을 잡을 듯. 임창용의 전발 등판은 센세이션이지만 나이와 체력을 고려하면 오프너 이상을 꿈꾸기 힘들다. 그리고 그 뒤에 나오는 기아의 불펜에게 승부를 거는건 무리고 최근 타격은 KT가 조금 더 났다.

 


화력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Posted by 달바라기s

 

 

 

7월20일 KBO 삼성 - 한화

 


투타의 조화로 연승 가도를 달린 삼성은 마델만(5승 7패 5.70)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7일 두산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바 있는 마델만은 홈에서의 부진을 벗어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번 시즌 한화 상대로 원정에서 3.1이닝 7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이번 홈 경기라면 이야기는 조금 다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임기영와 김세현을 무너뜨리면서 6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원정에서 살마난 타격감을 충분히 홈에서도 재현할수 있을 것이다. 불펜이 이번만큼은 승리를 착실하게 지켜주었다는 점도 반가운 부분이다.

 

정근우의 수비가 경기를 날려버린 한화는 김민우(4승 4패 6.06)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8일 SK 원정에서 0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김민우는 투구의 기복을 얼마나 줄일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패턴 상으로는 부진 차례고 홈에서 삼성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지만 원정에서 3.20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기억은 지울 수 없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고영표를 무너뜨리면서 15안타 7득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막판 동점 찬스를 허무하게 날린게 대단히 마쉬울 것이 다. 정근우의 좌익수 기용은 조금 더 고려를 해봐야 할듯. 불펜이 최근 접전에서 문제를 보여준다는건 이 팀의 최대 불안 요소가 될 것이다.

 

주중 시리즈에서 보여준 양 팀의 타력은 막상막하에 가깝다. 그러나 삼성은 홈이라는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있고 연패를 당한 한화 와 달리 연승을 거두면서 기세를 올린다는게 다르다. 게다가 마델만은 홈에서 강점을 보이는 투수인 반면 김민우는 이미 대구 원정 에서 크게 무너진 바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Posted by 달바라기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