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0일 KBO 롯데 - SK

 


타선의 난조가 그대로 연패로 이어진 롯데는 박세움(2패 8.57)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7일 KT와의 홈경기에서 3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박세웅은 예년의 기세를 전혀 되찾지 못하고 있다는점이 가장 큰 문제다. 앞선 SK 원정에서 4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기엔 무리가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다른 투수도 아닌 유희관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롯데의 타선은 그나마 홈이라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불펜의 4실점은 이제 놀랍지도 않다.

 

산체스의 쾌투를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낸 SK는 켈리(6승 5패 5.17)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7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5.1이닝 3실점의 투구를 한 바 있는 켈리는 홈에서의 강점이 조금씩 사라져간다는 점이 문제다. 게다가 앞선 롯데 원정에서 2.20이닝 6실점 패배를 당한건 꽤 부담이 될수 있는 포인트, 전날 경기에서 왕웨이중 상대로 이재원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홈에서 떨어진 집중력이 원정에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래도 승리조의 2이닝 무실점은 힘이 될수 있는 포인트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현 시점에서 기대를 하기 매우 어려운 투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결국 타격전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편. 그리고 양 팀의 타력은 가히 막상막하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은 분명히 SK가 조금 더 낫고 전 날 롯데는 유희관도 공략하지 못했다.

 


뒷심에서 앞선 SK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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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0일 KBO 기아 - KT

 


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기마는 임창용(2승 1패 2.70)| 15년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17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1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를 견인한 임창용은 단 2일의 휴식후에 선발로 나선다는 점이 문제다. 긴 이닝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고 잘해야 오프너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삼성의 불펜에게 철저하게 틀어막히면서 백정현 상대로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기아의 타선은 이제 홈에서도 큰 기대를 하기 어려워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경기도 고전의 가능성을 무시할수 없을듯. 투수 운용의 문제는 갈수록 발목을 잡을 것이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낸 KT는 금민철(6승 5패 4.94)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12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5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금민철은 원정에서의 부진에 대해 복수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바라볼수 있는 부분이다. 금년 기아 상대로 홈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를 했는데 최근 원정에서 매우 부진하다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김재명을 무너뜨리면서 박경수의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홈에서 살아난 타격감을 충분히 원정에서도 재현할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 불펜 승리조가 제 몫을 해주고 있다는 것도 꽤 반가운 부분이다.

 

최근 금민철의 투구는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부진한 특징이 드러나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그 점이 발목을 잡을 듯. 임창용의 전발 등판은 센세이션이지만 나이와 체력을 고려하면 오프너 이상을 꿈꾸기 힘들다. 그리고 그 뒤에 나오는 기아의 불펜에게 승부를 거는건 무리고 최근 타격은 KT가 조금 더 났다.

 


화력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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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0일 KBO 삼성 - 한화

 


투타의 조화로 연승 가도를 달린 삼성은 마델만(5승 7패 5.70)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7일 두산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바 있는 마델만은 홈에서의 부진을 벗어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번 시즌 한화 상대로 원정에서 3.1이닝 7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이번 홈 경기라면 이야기는 조금 다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임기영와 김세현을 무너뜨리면서 6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원정에서 살마난 타격감을 충분히 홈에서도 재현할수 있을 것이다. 불펜이 이번만큼은 승리를 착실하게 지켜주었다는 점도 반가운 부분이다.

 

정근우의 수비가 경기를 날려버린 한화는 김민우(4승 4패 6.06)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8일 SK 원정에서 0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김민우는 투구의 기복을 얼마나 줄일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패턴 상으로는 부진 차례고 홈에서 삼성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지만 원정에서 3.20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기억은 지울 수 없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고영표를 무너뜨리면서 15안타 7득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막판 동점 찬스를 허무하게 날린게 대단히 마쉬울 것이 다. 정근우의 좌익수 기용은 조금 더 고려를 해봐야 할듯. 불펜이 최근 접전에서 문제를 보여준다는건 이 팀의 최대 불안 요소가 될 것이다.

 

주중 시리즈에서 보여준 양 팀의 타력은 막상막하에 가깝다. 그러나 삼성은 홈이라는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있고 연패를 당한 한화 와 달리 연승을 거두면서 기세를 올린다는게 다르다. 게다가 마델만은 홈에서 강점을 보이는 투수인 반면 김민우는 이미 대구 원정 에서 크게 무너진 바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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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0일 KBO LG - 두산

 


투타의 조화로 후반 첫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LG는 소사(8승 5패 2.58)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11일 SK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1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소사는 전반기의 마지막을 기분 좋게 보냈다는 좀이 고무적이다. 두산 상대로도 최근 5경기에서 단 한번을 제외하고는 7이닝 2실점 내외의 투구를 했다는게 강점이 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최원태를 완벽하게 무너뜨리면서 강남의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그 집중력을 충분히 홈에서도 이어갈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불펜이 제 몫을 해주는 것도 반가운 부분.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이용찬(10승 2패 2.94)이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11일 KT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이용찬은 최근 3경기에서 200이닝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하는 중이다. 앞선 LG와의 경기에서도 7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둔게 힘이 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박건우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 은 잠실에서의 화력을 고스란히 유지해준게 매우 반가운 부분이다. 게다가 유희관의 호투는 보너스, 불펜의 3이닝 무실점은 이번 라이벌전에서 힘이 되어줄수 있을 것이다.

 

정말 양 팀의 분위기가 뜨거울때 라이벌전이 성립되었다. 절대로 물러설수 없는 대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소사와 이용찬 모두 호투를 기대하기에 전혀 이상이 없는 투수들이기도 하다. 그러나 두 팀의 경기에서 불펜의 우위는 확실히 두산이 가지고 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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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선발은 우완 브리검이다. 지난 시즌 10승 6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고, 매월 큰 기복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는 싼 금액에 좋은 활약을 보였다. 올 시즌에는 18차례 등판에서 5승 5패 평자 3.73으로 평범한 모습. 브리검은 홈에서 평자 3.53으로 좀 더 나은 피칭을 하고 있고, LG 상대로는 3차례 등판에서 각각 6이닝 2실점, 6이닝 2실점, 8이닝 3실점으로 모두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LG의 선발은 좌완 차우찬이다. 부상으로 인해 개막 로테이션을 스킵했으나, LG의 명실상부한 2선발 자원이다. LG로 이적한 이후 28경기에 등판해 10승 7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은 출발부터 좋지 않았고, 중간에 잠시 호투를 이어가다가 7월 두 차례 등판에서 KIA-SK 상대로 각각 9실점-7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넥센 상대로는 지난 5월 등판에서 6이닝 1실점, 6월 등판에서 7.1이닝 1실점으로 모두 호투했다.

두 선발 모두 상대전적이 좋은 편이지만, 최근 폼만 놓고 보면 브리검이 훨씬 낫다. 차우찬은 부진하다가도 반등을 곧잘 해내는 편이지만, 하필 좌완 상대로 좋은 OPS를 기록하고 있는 고척의 넥센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차우찬의 넥센전 호투는 모두 잠실 등판). 후반기 첫 경기에서는 LG가 더 좋은 타격을 보였으나, 윌슨이 아닌 차우찬이라면 넥센의 주춤했던 타격도 다시 한 번 불을 뿜어낼 수 있을 것. 넥센의 승리를 예상한다.

 

 


- 넥센 승리 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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