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컷백(cut-back)형식의 공격패턴이 바이에른뮌헨을 잡을 수 있는 부분전술이라고 본다.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측면 라인브레이킹 후 경기 중앙에서 쇄도해들어오는 선수들이 득점을 올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 경기보다 미드필더진의 득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뮌헨의 빌드업과정에서 높은 위치까지 올라오는 키미히의 뒷 공간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파리에게는 수비와 미드진에서는 뮌헨의 압박을 풀어낼 수 있는 빌드업이 과제다. 뮌헨의 공격을 막기 위해 평소 경기보다 라인을 내릴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주저 앉는 수비를 한다면 파리는 많은 실점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 라인을 내리지 않고 수비를 하는 것은 뮌헨의 엄청난 압박을 견뎌내야함을 의미한다. 압박을 풀어내기가 원활하지 않다면 결국 네이마르는 내려올 수 밖에 없고 공격 숫자도 그만큼 줄게 된다. 그래서 미드진은 수비보다는 볼을 잘 다루는 선수를 배치할 것으로 보이고 베라티는 저번 경기 후반 막판에 투입되며 결승전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최근 계속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있는 마르퀴뇨스가 토마스 뮐러를 차단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고 미드진은 마르퀴뇨스, 에레라, 베라티 조합이 유력해보인다. 무엇보다 골키퍼 나바스의 부상 복귀 여부에 관심이 간다.





바이에른 뮌헨


뮌헨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치른 10경기에서 42골을 넣으며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확실한 것은 파리의 공격진보다 결정력에서는 확실히 앞서있다. 뮌헨은 공격 전개가 막혔을 때 중원에서 고레츠카와 티아고의 압박을 통해 상대의 빌드업을 차단하고 측면으로 공을 전개해 나브리와 페리시치에게 연결한다. 결국 바르셀로나전과 마찬가지로 토마스 뮐러의 활약이 뮌헨 공격에서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뮐러가 파리 수비진과 미드진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잘 수행해야 뮌헨의 측면이 살아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 상대는 마르퀴뇨스가 뮐러를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이는데 초반 두 선수의 대결도 이 경기를 지켜보는데 포인트가 될 것이다. 4강전에서 부상을 입은 보아텡이 출전하지 못한다면 알라바와 함께 쥘레가 중앙 수비라인을 형성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수비라인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 우측 풀백 키미히가 네이마르를 일대일 대결에서는 막아내기가 쉽지 않아보인다. 이 부분은 뮌헨 수비의 불안 요소로 보인다. 플릭 감독은 우측 풀백에 키미히를 미드진으로 올리고 파바르를 기용할지 고민이 될 것이다.










최종분석


4강전에서 몇몇 선수들은 해이해진 정신력을 보여준 반면, 노이어는 경기에 집중하고 있었다. 많은 세이브를 해내며 팀을 위기에서 건져냈고 리옹전을 통해 뮌헨의 수비는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한다. 다시 집중력을 회복하고 경기에 임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시즌 네이마르과 함께 토너먼트 경기를 치르는 파리는 지난 토너먼트보다 자신감이 붙은 모습을 보여줬고 2시즌간 투헬의 지도하에 완성된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다. 토너먼트는 수비가 강해야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10년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한 팀은 무실점 또는 1점의 실점만 허용했다. 파리는 챔피언스리그 10경기 6실점, 뮌헨은 10경기 8실점을 기록했다. 득점은 뮌헨이 앞선 10경기 중 9경기에서 3득점 이상을 기록할정도로 엄청났지만 종종 집중력 문제로 내주지말아야할 실점을 내줬던 경우가 있었다. 그동안 뮌헨이 보인 수비집중력의 문제를 보며 우승이 더 간절해보이는 파리생제르맹의 근소한 승리를 예상해본다.

 

 

  

Posted by 달바라기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