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구창모를 2차전 선발로 낙점했다. 정규시즌 15경기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 부상으로 오래 자리를 비웠지만 시즌 마지막 등판에선 삼성을 상대로 5이닝 3실점을 했다. 한국시리즈 준비를 위해 충분히 쉬면서 시속 140KM 대 공을 뿌렸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 올시즌 두산전에선 한번 등판하여 8이닝 2안타 7K 1실점을 했으며 지난해에도 한번 등판하여 3.2이닝 1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였다. NC가 1차전을 5-3으로 가져가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선발 루친스키가 5.1이닝 3실점(1자책)으로 무난하게 막았고, 불펜은 3.2이닝 무실점. 특히 임정호가 좌타자 상대로 호투를 펼쳐 이번 시리즈 키맨으로 떠올랐다. 타선도 경기감각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그럭저럭 이겨냈다. 




두산 베어스

선발은 가을에 맹위를 떨치고 있는 크리스 플렉센이다. LG와 준플레이오프에서 6이닝 11K 4안타 무실점하더니 KT와 플레이오프에서도 2경기 10.1이닝 5안타 13K 2실점으로 호투했다. 현재로선 KBO 리그 최강의 투수다. 올시즌 NC전 성적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나쁘지 않았다. 3경기 모두 잠실 등판이었다. 두산 타선은 생각보다 득점을 못올렸다. 특히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이 찬스마다 터지지 않았다. 조정한 타순까지 이러면 대책을 세우기 힘들다. NC 수비 시프트도 뚫지 못했다. 그래도 출루는 NC보다 많았다. 병살타 3개만 아니였어도 두산이 잡을수 있는 게임이였다고 본다. 









최종분석

1차전에서 엔씨 타선이 알칸타라를 확실하게 공력해냈고, 알테어의 스리런으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두산 역시 게임 중반부 루친스키를 공략해내는데 성공했지만, 엔씨의 필승조 상대로 안타 그 이상의 성과를 내지못한데다 8회말 추가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2차전 두산 선발 플렉센은 사실 PO기간 폼만 보면 알칸타라보다 더 좋았다. 엔씨 상대로 세 차례 등판에서 매 경기 피홈런을 허용했다는 점은 마음에 걸리지만, 실점 자체가 많았다고 보긴 어렵다. 반면 구창모는 부상으로 두 달 동안 결장하다가 10월 막판 두 차례 등판에서 도합 6.1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구위 자체가 이전보다 떨어진 상태다 보니 피홈런도 자주 허용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긴 이닝 소화가 쉽지않은 상황이다. 두산 타선은 1차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여전히 좋은 폼을 유지하고있으며, 선발투수가 잘 버텨낼 수 있다면 얼마든지 리드를 안겨줄 수 있는 상태다. 1차전 엔씨와 마찬가지로, 이영하가 버티는 두산의 필승조 역시 리드를 지켜낼 수 있는 힘은 충분하다. 이번 경기는 두산의 승리를 예상한다.

 

 

 

Posted by 달바라기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