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리그 시리즈

 


8월22일 K리그 제주 - 수원

 


제주 유나이티드는 주말 상주 원정에서 또 다시 답답한 모습을 보인 끝에 1-1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다. 특히 후반전 경기내용은 최 악이나 다름 없었다는 평가. 이로써 리그 9경기 연속 무승 사슬을 끊어내지 못한 채 8위에 머무르게 됐다. 올 시즌 홈에서는 2승 5 무 5패로 꾸준한 부진을 겪고 있다는 점, 여름 무더위와 함께 침체된 공격진의 폼 등을 감안하면 이번 주중에도 반등을 장담하긴 어려울 듯 주말 상주전 내용이 워낙 좋지 못했던 만큼 FW 찌마구, MF 이창민 등을 선발 복귀시켜 라인업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럴 때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는 FW 호벨손, MF 류승무 등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는 점은 큰 마쉬움으로 다가온다. DF 권한진, GK 이창근이 복귀하는 대신 DF 김원일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는 소식, DF 정태욱은 여전히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 이다. 수원과의 최근 많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원 삼성은 전남 원정에서 수비가 제대로 붕괴되며 4-6 충격패를 당했다. 전남의 과감한 공세에 믿었던 스리백 라인이 완전 무너 지고 말았다는 평가. 수비 조직의 문제라기보다는 과밀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MF 사리치를 비롯한 일부 주력들의 체력이 떨어 진 것이 대량실점의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리그 4경기 연속 무승행진과 함께 3위 자리를 울산에게 빼앗겼음에도 불구, 다음 주 중 전북과의 ACL 8강 1차전 일정을 떠올리면 원정 2연전에서 총력전을 펼치긴 쉽지 않을 듯. 도리어 사리치를 벤치로 내려 휴식을 부여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FW 바그닝요의 부상 이탈에도 불구, 공격진이 고르게 제 몫을 해내고 있다는 점은 그래도 긍정적으 로 다가온다. 제주 원정에선 지난 3월에 거둔 1-0 승리 포함, 11연속 무패로 유달리 강한 면모가 눈에 띈다.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수원의 6:4 부세를 예상. 비록 전남 원정에서 수비가 제대로 붕괴된 수원이지만 2연속 그러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제주의 올 시즌 답이 없는 홈경기 부진, 침체된 공격력, 홈 수원전 징크스 등을 종합하면 원정 승을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Posted by 달바라기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