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0일 KBO 삼성 - 한화

 


투타의 조화로 연승 가도를 달린 삼성은 마델만(5승 7패 5.70)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7일 두산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바 있는 마델만은 홈에서의 부진을 벗어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번 시즌 한화 상대로 원정에서 3.1이닝 7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이번 홈 경기라면 이야기는 조금 다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임기영와 김세현을 무너뜨리면서 6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원정에서 살마난 타격감을 충분히 홈에서도 재현할수 있을 것이다. 불펜이 이번만큼은 승리를 착실하게 지켜주었다는 점도 반가운 부분이다.

 

정근우의 수비가 경기를 날려버린 한화는 김민우(4승 4패 6.06)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8일 SK 원정에서 0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김민우는 투구의 기복을 얼마나 줄일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패턴 상으로는 부진 차례고 홈에서 삼성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지만 원정에서 3.20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기억은 지울 수 없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고영표를 무너뜨리면서 15안타 7득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막판 동점 찬스를 허무하게 날린게 대단히 마쉬울 것이 다. 정근우의 좌익수 기용은 조금 더 고려를 해봐야 할듯. 불펜이 최근 접전에서 문제를 보여준다는건 이 팀의 최대 불안 요소가 될 것이다.

 

주중 시리즈에서 보여준 양 팀의 타력은 막상막하에 가깝다. 그러나 삼성은 홈이라는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있고 연패를 당한 한화 와 달리 연승을 거두면서 기세를 올린다는게 다르다. 게다가 마델만은 홈에서 강점을 보이는 투수인 반면 김민우는 이미 대구 원정 에서 크게 무너진 바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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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0일 KBO LG - 두산

 


투타의 조화로 후반 첫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LG는 소사(8승 5패 2.58)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11일 SK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1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소사는 전반기의 마지막을 기분 좋게 보냈다는 좀이 고무적이다. 두산 상대로도 최근 5경기에서 단 한번을 제외하고는 7이닝 2실점 내외의 투구를 했다는게 강점이 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최원태를 완벽하게 무너뜨리면서 강남의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그 집중력을 충분히 홈에서도 이어갈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불펜이 제 몫을 해주는 것도 반가운 부분.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이용찬(10승 2패 2.94)이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11일 KT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이용찬은 최근 3경기에서 200이닝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하는 중이다. 앞선 LG와의 경기에서도 7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둔게 힘이 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박건우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 은 잠실에서의 화력을 고스란히 유지해준게 매우 반가운 부분이다. 게다가 유희관의 호투는 보너스, 불펜의 3이닝 무실점은 이번 라이벌전에서 힘이 되어줄수 있을 것이다.

 

정말 양 팀의 분위기가 뜨거울때 라이벌전이 성립되었다. 절대로 물러설수 없는 대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소사와 이용찬 모두 호투를 기대하기에 전혀 이상이 없는 투수들이기도 하다. 그러나 두 팀의 경기에서 불펜의 우위는 확실히 두산이 가지고 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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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선발은 우완 브리검이다. 지난 시즌 10승 6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고, 매월 큰 기복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는 싼 금액에 좋은 활약을 보였다. 올 시즌에는 18차례 등판에서 5승 5패 평자 3.73으로 평범한 모습. 브리검은 홈에서 평자 3.53으로 좀 더 나은 피칭을 하고 있고, LG 상대로는 3차례 등판에서 각각 6이닝 2실점, 6이닝 2실점, 8이닝 3실점으로 모두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LG의 선발은 좌완 차우찬이다. 부상으로 인해 개막 로테이션을 스킵했으나, LG의 명실상부한 2선발 자원이다. LG로 이적한 이후 28경기에 등판해 10승 7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은 출발부터 좋지 않았고, 중간에 잠시 호투를 이어가다가 7월 두 차례 등판에서 KIA-SK 상대로 각각 9실점-7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넥센 상대로는 지난 5월 등판에서 6이닝 1실점, 6월 등판에서 7.1이닝 1실점으로 모두 호투했다.

두 선발 모두 상대전적이 좋은 편이지만, 최근 폼만 놓고 보면 브리검이 훨씬 낫다. 차우찬은 부진하다가도 반등을 곧잘 해내는 편이지만, 하필 좌완 상대로 좋은 OPS를 기록하고 있는 고척의 넥센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차우찬의 넥센전 호투는 모두 잠실 등판). 후반기 첫 경기에서는 LG가 더 좋은 타격을 보였으나, 윌슨이 아닌 차우찬이라면 넥센의 주춤했던 타격도 다시 한 번 불을 뿜어낼 수 있을 것. 넥센의 승리를 예상한다.

 

 


- 넥센 승리 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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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발은 우완 니퍼트다. 부상으로 인해 데뷔전이 늦었고, 앞선 14차례 등판에서 5승 4패 평자 4.86을 기록했다. 구위가 떨어져 장타의 비중이 눈에 띄게 높아졌는데, 그래도 최근 7경기에서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전성기에 버금가는 좋은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시즌 평자 4.47). 한화 상대로는 지난 5월 등판에서 6이닝 9피안타 4실점 기록했다.

한화 선발은 윤규진이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평균자책점 4점대를 유지하며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포심과 포크볼 비중이 상당히 높은 선수인데, 구종의 완성도 높아 공략하기 힘든 폼을 보일 때가 종종 나온다. 올 시즌 앞선 4차례 등판에서 1승 2패 평자 9.00으로 부진했고, 퓨처스리그에서는 5경기 3승 2패 평자 5.68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퀄리티스타트는 1회밖에 없었을 정도로 부진했으나, 지난 6월 10일 복귀하여 총 6경기에서 평자 1.94로 호투하고 있다. kt는 올 시즌 처음 상대한다.

두 선발 모두 좋은 흐름을 가져가고 있고, 타선에서는 kt 타선의 상승세가 돋보였으나 후반기 첫 경기에서 1득점에 묶이며 침묵했다. 기본 전력을 극복해낼 만한 흐름의 변수는 없어 보이고, 접전 상황으로 갈 수만 있다면 극강의 불펜을 지닌 한화가 후반부에 훨씬 유리하다. 한화의 승리를 예상한다.


- 한화 승리 예상 -

 

Posted by 달바라기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