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아스날 FC는 이틀 전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 반확정의 펩의 맨시티를 만나 90분 내내 생각보다 잘 버텼으며, 단 1점차로 패배를 면치 못했다. 물론 경기 시작 극초반에 라임 스털링에게 헤더골을 먹힌 뒤 아스날은 줄곧 잘 하진 못했지만, 미켈 아르테타의 유망한 선수들은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가면서 맨 시티를 힘겹게 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2021년 최고의 개막전을 달렸던 아스날은 어느새 전 대회를 통틀어 마지막 6게임 중 한개밖에 따내지 못하는 아쉬움을 보여줬고, 유로파 예선전 전승을 달리던 화려한 기록 또한 벤피카의 손에 의해 무너지고 말았다. 아스날은 보통 6만 명의 구너들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관람하러 오지만, 아쉽게도 아스널의 군중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응원을 포기해야 되며 아스날은 벤피카를 자신들의 홈이 아닌 다른 축구장에서 맞이해야 될 수도 있는 입장이다.



벤피카
포르투갈의 거물 SL 벤피카는 모든 무대에서 11게임 중 3개만 승을 가져왔고, 프리메이라리가의 우승료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기 때문에, 이 역시 본고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호르헤 헤수스의 벤피카는 최근 6번의 매치에서 아쉽게도 무패 행진을 실패로 돌렸지만, 그 중 3차례는 전리품을 나눠 가진 채 끝냈고, 아스날과의 첫 맞대결 후 주말에 강등 위기에 처한 파렌스와 골밑 승부를 펼쳤다. 아스날에 맞서는 금요일 매치는 엄밀히 말해 벤피카의 '어웨이' 다리로 치러지는 가운데, 현 시점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벤피카는 최소한 하나의 선제 득점을 올리는 것이 제일로 중요하다. 벤피카는 그 동안 낮선 영토, 잉글랜드의 팀들과 14번의 만남 끝에 고작 3번의 패배만 맛보았을 뿐이지만, 다음 시즌을 위해 유로파 리그에서부터 무섭게 몰아치는 아스날을 당해내려면, 벤피카도 UEL 은식기에 대한 간절함이 분명 있어야 된다.



최종분석
벤피카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서 득점이 절실하다. 결국 경기 시작과 함께 라인을 높게 올릴 가능성이 있지만 아스날은 이점을 노릴 것이다. 벤피카 입장에서는 아스날이 기본적으로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는 전술 때문에 역습 찬스를 노릴 것이고, 1차전과 다르게 양 팀 모두 빠른 공격 속도가 이어질 것이다. 아스날은 맨시티전 사실상 부상 복귀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데다 로테이션을 가동해 핵심 선수들의 체력을 보충했다. 아스날은 16강 진출을 위해 2차전에 전력을 다 하겠다는 뜻이다. 객관적인 팀 전력과 유리한 조건에 위치한 아스날이 최전방에서 결정력만 보장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경기이다. 이번 경기는 아스날의 승리를 예상한다.

 

 

 

 

 

Posted by 달바라기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