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에버턴은 직전 라운드에서 맨체스터시티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지만, 맨시티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경기가 연기됐죠. 따라서 박싱데이에 흔치 않게도 일주일 만에 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체력적으로는 득이 됐다고 볼 수 있는데요. 에버턴은 리그에서 최근 4연승을 질주했을 정도로 흐름이 좋았습니다. 많은 득점을 올린 것은 아니지만, 4경기를 통틀어 한 골만을 허용했을 정도로 수비가 단단했는데요. 공격 쪽에서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시구르드손이 활약하며 공백을 잘 메우고 있습니다. 영국 현지에서는 로드리게스가 웨스트햄전에는 출전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공격 쪽에 선택지가 다양해지면 에버턴도 오랜만에 멀티 득점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웨스트햄

원정팀 웨스트햄은 4경기 째 승리가 없습니다. 최근 4경기에서 3무 1패를 기록했는데요. 주중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는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습니다. 그동안 매 경기 실점이 나왔는데, 오랜만에 경기를 클린시트로 마무리했다는 것은 고무적이었습니다. 웨스트햄이 최근 부진했던 데에는 최전방의 무게감이 줄어든 탓이 컸는데요. 안토니오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자연스럽게 득점 저하로 이어지면서 부진했습니다. 할러가 안토니오 대신 최전방을 책임졌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안토니오가 부상에서 복귀해 직전 라운드에서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는 사실인데요. 웨스트햄 입장에서 안토니오의 복귀는 큰 힘입니다. 다만 아직 100%의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은 염두에 둬야 할 부분입니다.









최종분석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칼버트 르윈의 조합으로 시즌 초반 상승세였던 에버튼은 득점력 저하로 주춤하고 있다. 그래도 최근 히샬리송이 징계로부터 복귀한 이후 공격전개가 좀 더 매끄러워졌다. 웨스트햄은 라이스-수첵이 3선에서 자리잡은 이루 훨씬 나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으며, 크레스웰과 안토니오가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다. 에버튼은 최근 첼시-레스터-아스날 등 까다로운 팀들을 상대로 모두 승리했으며, 하메스가 결장하고 있음에도 세트피스 옵션을 잘 활용하며 위기를 극복해내고 있다. 주중 일정이 취고되면서 간만에 휴식을 취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요소이다. 웨스트햄도 안토니오가 복귀하면서 제공권에서 좀 더 경쟁력이 생긴 것은 사실이지만, 4연승 중인 에버튼의 최근 경기력이 워낙 깔끔한데다 휴식까지 취했기 때문에 홈에서 좋은 경기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번 경기는 에버튼의 승리를 예상한다.

  

  

  

Posted by 달바라기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