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것에 대한 고마움

릴 OSC

지난 디종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최근 리그 3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올 시즌 홈 8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며 홈 강자의 면모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일마즈(ST)와 밤바(LWF)의 파괴력이 여전히 출중한 가운데 ’유로파리그 전용‘이라는 평가를 받던 야지치(CAM)까지 리그에서 5골을 터트리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활용한 공격 옵션이 매우 다양한 만큼 PSG와 화력 싸움에서 절대 밀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올 시즌 평균 0.67실점을 기록하며 릴은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는데, 부상을 당했던 셀릭(RB)까지 돌아오며 완전체 수비진을 구성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PSG는 네이마르의 부상으로 인해 측면 파괴력이 떨어진 상황이고, 이는 릴이 더욱 편안하게 수비를 펼칠 수 있도록 만들어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리 생제르망

지난 로리앙 전에서 2-0 승리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발목 부상으로 인해 네이마르(LWF)가 여전히 결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직전 경기에서 음바페(RWF)와 킨(ST)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변함없는 파괴력을 자랑했지만 릴은 로리앙보다 훨씬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는 팀입니다. 확실한 크랙 자원이 사라진 이상 이전과 같은 득점력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 시즌 평균 0.67실점을 내주고 있고, 직전 경기에서도 클린 시트를 달성했지만 이전 4경기에서 7실점을 내줬을 정도로 PSG의 수비력은 불안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모나코 원정에서 3실점을 내줬다는 것은 릴에게도 똑같이 일격을 당할 가능성도 있다는 뜻입니다. 4백과 3백을 번갈아 사용하며 수비 조직력이 흐트러졌고, 이번 경기 힘든 경기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분석

릴은 오시멘이 팀을 떠났지만, 부락 일마즈가 매 경기 한개 꼴로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기 때문에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파리는 음바페-네이마르가 복귀하면서 화력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다양한 2~3선 자원들의 부상으로 인해 실점률이 꽤 높다. 휴식기 이후 승승장구 하던 생제르망 이었지만, 14라운드 리옹전 패배와 함께 네이마르-마르퀴뇨스 까지 잃었다. 주중 로리랑전 완승을 거두긴 했지만, 리그 1위 릴과의 원정 매치업에서는 네이마르 부재가 크게 다가올 수 있다. 파리도 올 시즌 수비 조직력이 좋지 않다고 보긴 어렵지만, 점유율 대비 실점률은 높은 편이다. 압박 능력과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릴이기 때문에, 생제르망이 빠르게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주춤거린다면 충분히 선제득점 이후 걸어잠그기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릴은 올 시즌 홈에서 100% 확률로 선제득점에 성공하고 있으며, 생제르망은 리드를 허용 했을 때 동점을 만들어낼 확률이 20%로 의외로 매우 낮다. 이번 경기는 파리생제르망의 승리 or 무승부를 예상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는 현재 UEFA 챔피언스리그 H그룹 1위에 위치해 있으며 이전 경기에서 바샥셰히르를 상대로 4:1 완승을 가져왔고 현재까지 3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12득점 4실점으로 상당히 안정적이면서 위협적인 공격력을 보이고 있고 마샬과 포그바, 린가드 등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한 상황에 있다. 지난 4경기 맞대결에서 2승 2패로 상당히 팽팽한 전력을 보이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핵심자원들의 공백을 보이고 있는 반면 상대의 핵심자원이 부상에서 복귀해 공격 라인에서의 무게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맞대결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었던 마샬이 부상으로 이탈한 점이 아쉬운 상황이며 상대의 롱패스에 수비라인이 쉽게 뚫리는 장면이 종종 있었기 때문에 공간 패스 차단을 위한 대책이 필요할 것이다. 양 팀 모두 전력에서 강력하기 때문에 상당히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상대의 공격 자원이 대서 복귀한 점이 수비 선수들의 부담을 가중하고 있고 돌파 능력이 위력적이기 때문에 수비 라인에서 집중력을 더욱 높여주어야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파리 생제르망

파리 생제르망은 현재 UEFA 챔피언스리그 H그룹 2위에 위치해 있으며 이전 경기에서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1:0 승리를 가져왔고 현재까지 2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네이마르가 폼이 점차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음바페와 디 마리아 세 선수의 조합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대의 핵심 전력이 공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이 많지 않은 점이 아쉬운 상황이다. 상대의 공격력이 무게감이 감소한 상황이기 때문에 보다 더욱 강력하게 상대를 몰아붙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승점 6점으로 상대와 1경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순위 변동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를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공격적인 전술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전방에서 핵심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상대의 전력 역시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몇몇 핵심 자원의 부재로 반드시 공백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점을 공략해 준다면 이번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망은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최종분석

맨유는 최근 주도권 자체는 쥐고있지만 공격전개가 마무리까지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고 있고, 높은 지역에서 자주 컷팅 당하면서 고전하고 있다. 생제르망은 음바페-네이마르가 복귀하면서 화력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다양한 2~3선 자원들의 부상으로 인해 실점률이 꽤 높다. 두 팀의 첫 맞대결에서는 맨유가 원정에서 2대1 승리했다. 이 경기는 1대1 팽팽한 승부에서 래쉬포드가 후반 막판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가져갔던 경기이다. 맨유는 홈에서 좀 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차이를 벌리는데 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생제르망은 최근 부쩍 늘어난 실점률 때문에 음바페-네이마르 등 플레이메이킹과 스코어링에 특화된 자원들의 재능이 낭비되고 있다. 이번 원정에서도 한골 정도는 넣을 수 있겠지만, 수비 불안으로 인한 패배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 경기는 맨유의 승리를 예상한다.

파리 생제르맹(PSG)

컷백(cut-back)형식의 공격패턴이 바이에른뮌헨을 잡을 수 있는 부분전술이라고 본다.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측면 라인브레이킹 후 경기 중앙에서 쇄도해들어오는 선수들이 득점을 올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 경기보다 미드필더진의 득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뮌헨의 빌드업과정에서 높은 위치까지 올라오는 키미히의 뒷 공간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파리에게는 수비와 미드진에서는 뮌헨의 압박을 풀어낼 수 있는 빌드업이 과제다. 뮌헨의 공격을 막기 위해 평소 경기보다 라인을 내릴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주저 앉는 수비를 한다면 파리는 많은 실점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 라인을 내리지 않고 수비를 하는 것은 뮌헨의 엄청난 압박을 견뎌내야함을 의미한다. 압박을 풀어내기가 원활하지 않다면 결국 네이마르는 내려올 수 밖에 없고 공격 숫자도 그만큼 줄게 된다. 그래서 미드진은 수비보다는 볼을 잘 다루는 선수를 배치할 것으로 보이고 베라티는 저번 경기 후반 막판에 투입되며 결승전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최근 계속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있는 마르퀴뇨스가 토마스 뮐러를 차단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고 미드진은 마르퀴뇨스, 에레라, 베라티 조합이 유력해보인다. 무엇보다 골키퍼 나바스의 부상 복귀 여부에 관심이 간다.

바이에른 뮌헨

뮌헨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치른 10경기에서 42골을 넣으며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확실한 것은 파리의 공격진보다 결정력에서는 확실히 앞서있다. 뮌헨은 공격 전개가 막혔을 때 중원에서 고레츠카와 티아고의 압박을 통해 상대의 빌드업을 차단하고 측면으로 공을 전개해 나브리와 페리시치에게 연결한다. 결국 바르셀로나전과 마찬가지로 토마스 뮐러의 활약이 뮌헨 공격에서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뮐러가 파리 수비진과 미드진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잘 수행해야 뮌헨의 측면이 살아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 상대는 마르퀴뇨스가 뮐러를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이는데 초반 두 선수의 대결도 이 경기를 지켜보는데 포인트가 될 것이다. 4강전에서 부상을 입은 보아텡이 출전하지 못한다면 알라바와 함께 쥘레가 중앙 수비라인을 형성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수비라인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 우측 풀백 키미히가 네이마르를 일대일 대결에서는 막아내기가 쉽지 않아보인다. 이 부분은 뮌헨 수비의 불안 요소로 보인다. 플릭 감독은 우측 풀백에 키미히를 미드진으로 올리고 파바르를 기용할지 고민이 될 것이다.

최종분석

4강전에서 몇몇 선수들은 해이해진 정신력을 보여준 반면, 노이어는 경기에 집중하고 있었다. 많은 세이브를 해내며 팀을 위기에서 건져냈고 리옹전을 통해 뮌헨의 수비는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한다. 다시 집중력을 회복하고 경기에 임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시즌 네이마르과 함께 토너먼트 경기를 치르는 파리는 지난 토너먼트보다 자신감이 붙은 모습을 보여줬고 2시즌간 투헬의 지도하에 완성된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다. 토너먼트는 수비가 강해야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10년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한 팀은 무실점 또는 1점의 실점만 허용했다. 파리는 챔피언스리그 10경기 6실점, 뮌헨은 10경기 8실점을 기록했다. 득점은 뮌헨이 앞선 10경기 중 9경기에서 3득점 이상을 기록할정도로 엄청났지만 종종 집중력 문제로 내주지말아야할 실점을 내줬던 경우가 있었다. 그동안 뮌헨이 보인 수비집중력의 문제를 보며 우승이 더 간절해보이는 파리생제르맹의 근소한 승리를 예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