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것에 대한 고마움

울버햄튼
지난 2일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배하였습니다. 직전 경기에서 전반을 실점 없이 잘 마쳤지만 이후 들어선 후반전에서 2골을 헌납했고 정규 시간 종료까지 득점을 뽑아내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무너졌습니다.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로 부진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며 황희찬, 쿠냐의 부상 이탈 이후 공격진의 화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입니다. 최전방에서 히메네스, 사라비아가 나름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그를 지원해 줄 수 있는 자원이 마땅치 않은 상황입니다. 또한 현재 리그 15위로 강등권과의 격차가 크지 않아 자칫 방심하게 될 경우 순위 하락을 피할 수 없어 승점 3점 확보에 절실합니다. 그나마 수비 바린의 경우 리버풀전 멀티 실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1실점 이하로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나름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토트넘과의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 1무 3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는 울버햄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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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지난 2일 잉글랜드 FA컵 16강 셰필드 U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하였습니다. 직전 경기에서 전반을 득실점 없이 마쳤지만 이후 들어선 후반전에서 79분 선제 실점을 허용했고 이후 만회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한 끝에 다음 라운드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현재 리그 4위로 뉴캐슬, 리버풀, 풀럼과 치열한 4위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리그 일정에서는 웨스트햄, 첼시 등 까다로운 상대들을 연달아 잡아내면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지만 컵 일정에서 충격패를 당하면서 흐름이 꺾이고 말았습니다. 손흥민이 부진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케인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나타내고 있고 케인이 전방에 고립되면 무기력한 장면이 연출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콘테 감독이 수술 이후 빠르게 몸을 회복하고 있는 동안 수석코치가 팀을 이끌고 있고 이 과정에서 승점 3점을 연달아 확보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밴 데이비스와 히샬리송, 스킵 등을 기용했는데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점 역시 긍정적입니다. 다만 홈, 원정에 따른 경기력 내용 차이가 발생하며 원정 기복이 상당히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에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울버햄튼과의 원정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는 3승 2무로 일방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토트넘입니다.

토트넘 승

울버햄튼
울버햄튼은 현재 리그 14위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경기에서 1:0 패배를 하면서 좋지 못한 시즌 출발을 하게 되었다. 주로 3백 위주의 포메이션을 선호하고 있으며 다소 얇은 수비벽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측면 수비의 불안점으로 인해 잦은 실점 위기를 보여 대책 필요하다. 주력 득점 자원인 히메네스의 폼이 아직 정상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그나마 측면 공격 자원인 트라오레의 돌파 능력은 준수함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상대와의 전력차에서 다소 열세를 보이고 있으며 상대의 전체적인 경기력 상승세가 있는 만큼 앞서 언급한 수비 라인의 허점이 노출된다면 어려운 경기가 될수도 있어 보인다.

토트넘
토트넘은 현재 리그 9위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면서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하게 되었다. 주로 4-3-3 포메이션을 선호하고 있으며 단단한 수비 라인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게 도와주면서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던 만큼 긍정적이다. 주력 득점 자원인 손흥민의 골 결정력이 여전히 위협적인 가운데 중원 전력의 경기 운영 능력이 상당히 준수해 많은 득점 찬스를 만들어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상대와의 전력차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상대의 수비 능력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는 만큼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어 보인다.

최종분석
울버햄튼은 레스터 시티에게 패배하며 개막전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상대팀이 FA컵과 커뮤니티 실드 우승 팀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큰 타격은 아닐 것이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의 공격을 이끌었던 페드로 네투와 다니엘 포덴스가 이번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여름에 그들은 바르셀로나로부터 트린캉 임대 영입에 성공했다. 또한 두개골 부상으로부터 돌아온 라울 히메네스가 다시 파괴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울버햄튼의 승점 획득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개막전에 디펜딩 챔피언인 맨체스터 시티를 잡으며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주말에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페헤이라를 상대로 충격패를 당하며 좋았던 분위기가 한 번에 처졌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도 해리 케인의 출전 여부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토트넘은 답답한 공격력을 펼칠 수 있다. 손흥민이 있긴 하였지만 루카스 모우라는 기복이 있는 편이고, 베르바인의 역량은 선발로 기용하기는 아쉽다. 이번 경기는 무승부 or 토트넘의 승리를 예상한다.

울버햄튼

직전 경기(vs 번리) 2-1 패배로 상승세 유지에 실패했다. 경기 종료 이후 산투 감독은 "우리는 높은 수준의 성과와 높은 기준을 기대한다. 최근 일정 성과는 기대 이하이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멀티 실점을 예상한다. 이번 시즌 역시 3백을 시반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쪽은 측면인데, ’누리-세메두‘ 조합이 수비 기여 측면에서 문제를 드러낸다. 상대 측면 자원을 놓치는 장면 반복은 이번 라운드에서 실점으로 직결될 요인이다.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무티뉴-네레스‘ 중원 조합의 기동력 저하 문제가 맞물려 위기를 반복한다. 최근 일정에서 꾸준히 실점을 허용하고 있는 이유이고, 득점 가능성은 낮다. 핵심 공격 자원 히메네즈(FW, 리그 3득점) 부상 이후 득점력이 크게 떨어졌다. ’포덴세-네투‘ 1선 조합을 활용한 역습으로 기회를 노리지만,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한다. 전개 완성도 반감, 전방 압박 효율 저하로 인한 문제다. 조합, 전술적 변화를 가하고 있지만, 개선은 더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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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직전 경기 (vs 스토크시티) 1-3 패배로 연패에 제동을 걸었다. 주중 일정을 치렀지만, 로테이션 활용을 통해 체력 안배를 시도했다. 최근 3번의 리그 원정에서 2무 1패로 성과가 나쁘다. 이 기간에 멀티 득점이 없는 공격진 경기력 개선이 시급하고, 멀티 득점을 기대한다. 핵심 공격 자원 ’케인-손흥민‘ 라인의 파괴력은 여전하다. 이에 중원과 후방에서 시도하는 전진 패스가 완성도를 회복했고, 측면 조합의 공간 침투 활용에 탄력이 붙었다. 다양한 장면에서 기회 창출이 가능하다. 베일(FW, 직전 경기 1득점)을 필두로 한 공격진 대체 자원의 경기력, 득점력이 회복세다. 꾸준한 득점 생산을 기대해도 좋으며, 실점 가능성은 낮다. ’호이비에르-윙크스‘ 중원 조합이 왕성한 활동량을 유지하고 있다. 압박 효율 개선으로 이어지는 대목. 핵심 수비 자원 알더베이럴트(DF)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수비진 전반의 안정감 개선으로 이어지며, 완성도가 떨어진 상대 역습에 효과적 대응이 가능하다.

최종분석

울버햄튼은 올 시즌 평균 1득점으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이어가고 있으며, 라울 히메네즈를 제외한 득점루트에서 지진부진하고 있다. 라인을 내려야 하는 매치업에서는 강점을 보이지만, 밀어 붙여야할 때는 고전하고 있다. 토트넘은 측면 미드필더들과 스트라이커간 연계, 그리고 카운터어택 속도가 좋은 팀이다. 두 팀 모두 수비진이 불안하고 한정된 득점루트를 가지고 있다. 두 팀 모두 라인을 내리고 역습만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다만, 토트넘은 최근 타이트한 일정으로 인해 수비진에서 불안한 모습을 자주 노출하고 있으며, 주중 리그컵 일정까지 소화했기 때문에 전력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일주일간 휴식을 취한 울버햄튼이 버티는 힘이 좀 더 좋을 것으로 보이며, 손흥민-케인이 주고 받는 빠른 카운터어택 상대로 라인을 깊게 내려 사전에 차단할 가능성도 보인다. 이번 경기는 무승부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