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BO 플레이오프 시리즈

 

 

 

SK

 

드디어 가을 야구에 돌아온 SK와이번스는 김광현(25경기 11승 8패 2.98ERA)이 당연스럽게 1차전의 선발로 등판한다. 10일 두산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김광현은 원정에서의 마무리를 잘 해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금년 홈에서 5승 4패 3.19로 원정에 비해서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넥센 상대로 홈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를 했다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 그리고 그는 가을 야구의 스페셜리스트다. 이번 시즌 원정에 비해서 홈에서 압도적인 화력을 보여준 SK의 타선은 홈에서 .298/.374/.497이라는 일반적인 클린업 트리오급의 타격을 문학 구장에서 보여주고 있다. 특히 넥센 상대로는 시즌 내내 그 이상의 타력을 과시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일지도 모른다. 다만 시즌 막판 엄청난 지각 변동을 일으킨 불펜은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넥센

 

준플레이오프에서 업셋을 일으키는데 성공한 넥센히어로즈는 제이크 브리검(33경기 11승 7패 3.91ERA)을 내세워 기선제압에 나선다. 22일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브리검은 홈에서 강한 위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는 중이다. 그러나 이건 반대로 말하자면 원정에서 영 아쉽다는 점인데 금년 유일한 문학 원정에서 7이닝 4실점 투구를 했다는게 기준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한화 상대로 나쁘지 않은 화력을 보여준 넥센의 타선은 그 흐름을 이번 시리즈까지 이어가느냐가 관건이다. 원래 홈과 원정에서 큰 차이가 없는 타선이지만 문학 원정에 있어서만큼은 단타보다는 홈런포에 의존한다는 점이 변수다. 안우진이라는 특급 도우미가 생긴 불펜은 어쩌면 SK의 그것보다 조금 더 나을지도 모른다.

 

 

최종분석

 

양팀의 정규시즌 맞대결은 홈팀 SK 기준으로 7승 9패 넥센이 2경기를 더 잡아냈습니다. 다만 역시 투수진의 휴식기간이 길었던 SK가 유리한것은 맞죠. 또한 넥센의 타격감이 상승세에 있었다고 보기도 힘들기 때문에 타자들이 타격감을 이어갈수 있다는 장점역시 많이 사라진듯 하네요. 양팀 선발의 무게감은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타선의 힘이나 불펜진 역시 상당히 박빙인 양팀인데요. 결국관건은 김광현이 얼마나 이닝을 소화해주느냐가 되겠군요. 양팀 1차전인 만큼 전력을 쏟을 것으로 보이며 저득점 양상의 투수전이 되지 않을까 싶은 경기입니다.
굳이 승리팀을 꼽자면 그래도 정규시즌 2위 홈팀인 SK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Posted by 달바라기s